셰익스피어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안개 자욱한 새벽길을 홀로 걷는 기분이 들어요. 목적지 없이 그저 발을 내딛는 것은 언뜻 자유로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과 불안을 동반하곤 하죠. 목표라는 것은 단순히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지점이 아니라, 거친 파도 속에서 우리를 길을 잃지 않게 붙잡아주는 작은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준답니다.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아침에 눈을 뜨고 정해진 일과를 반복하다 보면, 문득 내가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놓칠 때가 많거든요.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원하지 않는 길 한복터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지도 몰라요. 그래서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나만의 이정표를 세우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제 친구 중 한 명은 매일 아침 의미 없이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특별히 나쁜 일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듯한 표정이었죠. 그러다 아주 사소하게 '매일 아침 따뜻한 차 한 잔 마시기'라는 작은 목표를 세웠어요. 처음에는 아주 작은 변화였지만, 그 작은 성취감이 쌓이면서 친구의 눈빛에는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했답니다. 목표가 생기니 하루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이죠.
여러분도 오늘 당장 거창한 인생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어요. 그저 오늘 하루를 마치고 잠들 때, '오늘 나는 이것만큼은 해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작은 씨앗 하나를 심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 작은 씨앗이 언젠가 여러분을 멋진 목적지로 안내하는 커다란 나무가 되어줄 거예요. 여러분의 소중한 여정을 저 비비덕이 늘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