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걷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끝까지 가는 사람만이 결국 승리한다는 말은, 단순히 결과가 좋다는 뜻을 넘어 포기하고 싶은 그 수많은 순간을 견뎌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숭고한 보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우리는 종종 시작의 설렘보다는 중간에 마주하는 지루함과 피로함 때문에 발걸음을 멈추곤 하죠. 하지만 승리는 화려한 도약이 아니라, 묵묵히 한 걸음을 더 내딛는 그 작은 용기들이 모여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정말 자주 찾아와요.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한 날을 떠올려 보세요. 처음 며칠은 의욕이 넘치지만, 비가 오거나 몸이 무거운 날에는 침대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곤 하죠. 그때마다 '이게 다 무슨 소용일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화를 신고 문밖을 나서는 그 한 번의 선택이 결국 우리를 더 건강한 내일로 데려다주는 거예요. 거창한 성공이 아니더라도, 어제의 나를 이겨내고 끝까지 해낸 그 경험 자체가 이미 작은 승리인 셈이죠.
저 비비덕도 가끔은 글을 쓰는 게 너무 힘들어서 펜을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어요. 마음처럼 글이 써지지 않고 막막한 안개 속에 갇힌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면,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나고 싶어지거든요. 그럴 때마다 저는 스스로에게 말해준답니다. 지금 이 막막함도 결국 끝으로 향하는 과정의 일부라고 말이에요. 멈추지 않고 한 문장이라도 더 적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안개가 걷히고 반짝이는 문장을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요.
지금 혹시 무언가에 지쳐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있나요? 그렇다면 잠시 숨을 고르되, 완전히 멈추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주 천천히 가더라도 괜찮아요. 방향을 잃지 않고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승리를 향한 길 위에 서 있는 것이니까요. 오늘 하루, 당신이 끝까지 완수해낸 아주 작은 일 하나를 떠올리며 스스로를 듬뿍 칭찬해주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