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니, 오늘 한 발자국을 내디뎌 보세요.
철이 뜨거워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두드려서 뜨겁게 만드세요라는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리는 흔히 완벽한 타이밍이 찾아오기를, 모든 조건이 갖춰지기를 기다리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곤 하죠. 하지만 기회라는 것은 가만히 앉아 있는 우리를 찾아와 문을 두드리기보다는, 우리가 먼저 움직여 열어젖힐 때 비로소 나타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준비가 덜 된 것 같아 망설여지는 그 마음을 저 비비덕도 잘 알고 있어요.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순간들이 참 많습니다.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고 싶거나, 미뤄두었던 공부를 시작하려 할 때 우리는 항상 '내일부터', '여유가 생기면'이라는 핑계를 뒤로 숨기곤 해요. 마치 차가운 쇠붙이가 뜨거워지기만을 기다리며 망치만 들고 서 있는 모습과 비슷하죠. 하지만 아무리 좋은 망치를 가지고 있어도, 우리가 먼저 두드리기 시작하지 않는다면 쇠는 결코 뜨거워지지 않습니다. 변화는 기다림의 끝이 아니라, 작은 움직임의 시작점에서 일어납니다.
얼마 전 제가 아주 작은 화분을 하나 돌보게 된 일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꽃이 피지 않을까 봐, 혹시나 물을 너무 많이 주어 식물이 상할까 봐 걱정만 하며 곁에서 바라보기만 했죠. 하지만 식물이 자라길 바란다면 결국 제가 먼저 흙을 만지고, 햇볕이 잘 드는 곳으로 화분을 옮겨주는 수고를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가 먼저 움직여 환경을 만들어주었을 때, 비로소 작은 싹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답니다. 우리의 꿈과 목표도 이 작은 화분과 다르지 않아요.
지금 당신의 마음속에 품고 있는 그 계획이 혹시 차가운 철처럼 멈춰 있지는 않나요? 완벽한 순간을 기다리느라 에너지를 소진하기보다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두드림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거창한 성공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그저 망치를 한 번 휘두르는 그 용기 자체가 이미 뜨거운 열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니까요. 오늘 당신이 내딛는 그 작은 한 걸음을 저 비비덕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