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와일드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거친 파도 위에 떠 있는 작은 조각배가 된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슬픔, 기쁨, 질투, 혹은 강렬한 사랑 같은 감정의 파도에 휩쓸려 방향을 잃곤 하죠. 감정에 휘둘린다는 것은 내가 내 삶의 주인이라는 느낌을 잃어버리는 상태를 의미해요. 하지만 이 문장은 우리에게 감정에 굴복하는 대신, 그 감정을 소중한 도구로 삼아 삶을 멋지게 항해해보자고 다정하게 속삭여주는 것 같아요.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참 자주 찾아와요. 예를 들어,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었을 때, 그 서운함에 잡아먹혀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나 자신을 자책하며 밤을 지새우는 일이 있죠. 감정이 나를 지배하게 두면 우리는 상처 입기 쉬운 상태가 되어버려요. 하지만 만약 우리가 그 서운함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아, 내가 이 사람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구나'라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감정을 다스린다는 것은 감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의 에너지를 어디로 흘려보낼지 결정하는 힘을 갖는 것이랍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거나 갑자기 슬퍼져서 마음의 늪에 빠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억지로 괜찮은 척하기보다는, 지금 내 마음이 어떤 색깔인지 가만히 관찰하려고 노력해요. '지금 내 마음은 파란색이구나, 조금 차분해지고 싶구나'라고 인정하고 나면, 신기하게도 그 감정을 이용해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더라고요.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타고 즐겁게 유영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인 셈이죠.
오늘 여러분의 마음 날씨는 어떤가요? 혹시 감정이라는 파도에 밀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잠시 멈춰 서서 그 파도를 가만히 바라보세요. 그리고 그 파도를 타고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내보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감정의 노예가 아니라, 그 모든 감정을 품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멋진 항해사니까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을 다정하게 다독여주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