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사랑하는 것이 양쪽에서 내리쬐는 햇살을 느끼는 것과 같다는 데이비드 비스콧의 말은 언제 들어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문장이에요. 햇살은 우리를 따뜻하게 데워주고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지요. 누군가를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은 내 안의 온도를 높여주고, 또 누군가로부터 따스한 애정을 받는 경험은 차갑게 식어있던 마음을 부드럽게 녹여줍니다. 마치 우리가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앉아 있을 때 온몸으로 전해지는 그 안락함처럼 말이에요.
우리의 일상은 때때로 춥고 외로운 순간들로 가득 차 있기도 합니다. 길을 걷다 문득 느껴지는 쓸쓸함이나,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은 고립감이 찾아올 때가 있지요. 하지만 그럴 때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의 따뜻한 눈빛이나, 나를 걱정해 주는 짧은 메시지 하나가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존재를 온기로 채워주는 아주 작은 순간들 속에 숨어 있답니다.
얼마 전 제가 아주 지쳐있던 날이 있었어요. 해야 할 일은 쌓여 있고 마음은 텅 빈 것 같아 축 처져 있었죠. 그때 한 친구가 아무런 이유 없이 '오늘 하늘이 참 예쁘더라, 너 생각나서 연락했어'라고 메시지를 보내주었어요. 그 짧은 문장을 읽는 순간, 마치 구름 사이로 햇살이 쏟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내가 누군가를 떠올리며 미소 짓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동시에 누군가의 다정한 관심이 나를 감싸 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양쪽에서 비치는 햇살 아래 서 있게 되는 거예요.
여러분도 오늘 하루, 주변에 있는 따뜻한 햇살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거창한 사랑이 아니더라도 좋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먼저 따뜻한 안부를 건네거나, 나 자신을 위해 포근한 차 한 잔을 대접하는 일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마음이 언제나 양쪽에서 내리쬐는 따스한 햇살로 가득 차오르기를 저 비비덕이 곁에서 늘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