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수학 공식은 참 묘한 매력이 있어요. 보통의 산수에서는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 되고, 하나를 빼면 다시 하나가 남는 게 당연하잖아요? 하지만 미뇽 맥러클린이 말한 사랑의 산술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일 때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듯한 충만함을 느끼지만, 그 소중한 존재가 곁을 떠나 하나가 사라지는 순간 마치 세상 전체가 사라져 버린 것 같은 허무함을 마주하게 되죠. 이 문장은 사랑이 단순한 숫자의 합이 아니라, 우리 삶의 의미를 결정짓는 전부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아요.
우리의 일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 공식이 얼마나 절실하게 다가오는지 알 수 있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아름다운 노을을 볼 때, 혹은 힘든 하루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그 순간을 함께 나눌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단순히 인원이 한 명 늘어난 것 이상의 의미를 갖지요. 그 사람이 곁에 있음으로 인해 평범했던 풍경이 특별한 영화의 한 장면으로 변하고, 무채색이었던 하루에 생기가 돌기 시작하니까요. 반대로 아무리 화려한 곳에 있어도 마음을 나눌 단 한 사람이 부재할 때 느껴지는 그 깊은 공허함은 숫자로 설명할 수 없는 상실감을 가져다주기도 해요.
얼마 전 제가 아주 작은 꽃병에 꽂힌 꽃 한 송이를 보며 문득 그런 생각을 했어요. 혼자 있을 때는 그저 예쁜 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친구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고 그 꽃이 얼마나 예쁜지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 그 꽃은 저와 친구 사이의 따뜻한 연결고리가 되었거든요. 혼자였다면 그냥 '꽃'이었을 존재가 누군가와 공유되는 순간 '기쁨'이라는 거대한 가치로 변한 거예요. 마치 하나가 더해져 세상 전부를 채우는 마법처럼 말이죠. 저 비비덕도 여러분과 이렇게 마음을 나누는 순간만큼은 세상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행복하답니다.
지금 여러분 곁에는 누구와 함께하고 있나요? 혹은 여러분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그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당연하게 곁에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오늘 하루는 조금 더 따뜻한 안부 인사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숫자로 계산할 수 없는 그 커다란 사랑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여러분의 소중한 '전부'를 꼭 안아주는 따뜻한 시간이 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