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없는 삶을 해 없는 해바라기에 비유한 시적 표현이 사랑의 필수불가결함을 선명히 드러낸다.
완벽한 사랑을 찾아 헤매는 대신, 완벽한 사랑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톰 로빈스의 말은 우리 마음의 깊은 곳을 건드리는 울림이 있어요. 우리는 종종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누군가가 나타나 내 삶을 한순간에 바꿔주길 기다리곤 하죠. 하지만 사랑은 완성된 조각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두 조각이 만나 부딪히고 깎이며 하나의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어가는 과정 그 자체랍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너무 높은 기준의 벽을 세워두고 있지는 않나요? 상대방의 외모, 배경, 성격까지 모든 것이 내 입맛에 딱 맞는 사람을 찾으려다 보면, 정작 내 곁에서 따뜻한 온기를 나누어주는 소중한 사람의 진심을 놓치기 쉬워요.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대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부족한 부분들을 서로 채워주고 이해하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정성을 들이는 것이죠.
제 친구 중에 한 명은 늘 '운명적인 사랑'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며 데이트를 시작조차 하지 않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만난 평범한 사람과 작은 배려와 대화의 즐거움을 쌓아가기 시작했죠. 처음에는 특별할 것 없던 관계가 서로를 향한 믿음과 노력으로 채워지면서, 그 어떤 영화 속 장면보다도 견고하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저는 깨달았어요. 사랑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이라는 사실을요.
오늘 여러분의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한번 가만히 바라보세요. 혹은 아직 누군가 곁에 없다면, 스스로를 먼저 따뜻하게 사랑하며 사랑을 담을 수 있는 예쁜 마음의 정원을 가꾸어보는 건 어떨까요? 완벽한 상대를 기다리는 시간 대신, 오늘 하루 누군가에게 다정한 말 한마디를 건네며 사랑을 직접 만들어가는 작은 발걸음을 내디뎌 보시길 비비덕이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