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거울과 같아서 우리의 내면을 비추니, 시선을 바꾸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습 그대로를 본다는 아나이스 닌의 말은 참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문장을 가만히 곱씹어 보면,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풍경과 사람들의 행동 뒤에는 사실 우리의 마음 상태라는 커다란 렌즈가 놓여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돼요. 세상이 차갑고 삭막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세상이 변해서라기보다, 지금 내 마음이 조금은 지쳐 있거나 날카로워져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길가에 핀 작은 꽃을 보며 미소 짓는 날이 있는가 하면, 똑같은 출근길조차 무겁고 답답한 잿빛으로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 나에게 무심한 말투를 던졌을 때, 내 마음이 여유로울 때는 그저 피곤해서 그렇구나 하고 넘길 수 있지만, 내가 자존감이 낮아져 있는 상태라면 그 말은 날카로운 화살이 되어 가슴에 박히기도 하죠. 결국 우리가 겪는 갈등이나 슬픔의 상당 부분은 외부의 사건 그 자체보다, 그 사건을 받아들이는 우리 내면의 색채에 달려 있는 셈이에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먹구름으로 가득 차서 세상 모든 것이 우울해 보일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맛있는 간식을 먹거나 따뜻한 담요를 덮으며 제 마음의 렌즈를 깨끗하게 닦으려고 노력한답니다. 렌즈가 더러우면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도 흐릿하게 보이니까요. 여러분도 혹시 지금 세상이 너무 어둡게만 느껴진다면, 잠시 멈춰 서서 '지금 내 마음의 색깔은 무엇일까?'라고 스스로에게 다정하게 물어봐 주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 렌즈를 조금 더 따뜻하고 밝은 빛으로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아주 작은 친절이나 스스로를 향한 칭찬 한마디가 여러분이 보는 세상을 완전히 다른 빛깔로 바꿔놓을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의 세상이 언제나 다정한 색채로 가득하기를 저 비비덕이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