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넓어지는 것이니, 겸허함이 지식의 진정한 시작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배우고 채워나가려 노력해요. 어제보다 더 똑똑해지고 싶고, 더 많은 지식을 쌓아서 세상에 당당히 서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본능 같은 것이죠. 하지만 플라톤의 이 문장은 우리가 가진 지식의 크기가 우리가 모르는 거대한 바다에 비하면 아주 작은 물방울 하나에 불과하다고 말해줍니다. 이 말은 결코 우리를 무력하게 만들려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우리가 가진 겸손함이 얼마나 큰 가능성을 품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따뜻한 초대장과 같답니다.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자주 찾아와요. 예를 들어, 평소 정말 좋아하던 요리 레시피를 완벽히 익혔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새로운 조리법을 접하고 내가 알던 방식이 전부가 아니었음을 깨닫는 순간 말이에요. 혹은 아주 익숙하다고 믿었던 친구와 깊은 대화를 나누다가, 내가 그 사람의 마음 한구석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죠. 이럴 때 우리는 당황하기보다 내가 아직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가 남아있다는 사실에 설렘을 느낄 수 있어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제가 아는 것이 전부라고 믿고 고집을 피울 때가 있어요. 하지만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제가 모르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넓은지 깨달으며 매번 깜짝 놀라곤 한답니다. 모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앞으로 채워나갈 빈 공간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에요. 우리가 모르는 영역이 넓을수록, 우리가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경이로운 순간들도 그만큼 무궁무진하게 기다리고 있는 셈이니까요.
오늘 하루, 혹시 내가 무언가를 잘 모른다는 사실 때문에 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면 스스로를 다독여주세요. 당신의 무지는 부족함이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탐험의 시작점이에요. 오늘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나 우연히 읽게 된 책 한 구절에 귀를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 그 작은 호기심이 당신의 세상을 더욱 넓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거예요. 당신의 앞날에 펼쳐질 새로운 배움의 순간들을 저 비비덕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