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과 만나느냐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를 결정하니, 독서의 선택은 인생의 선택이다
우리가 마주하는 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은, 단순히 읽을거리를 고르는 문제를 넘어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아주 소중한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정보와 이야기가 넘쳐나고 있지요. 그 수많은 문장들 사이에서 어떤 것을 내 마음속에 들여놓을지 결정하는 것은, 마치 우리 마음이라는 정원에 어떤 씨앗을 심을지 고르는 것과 같답니다. 우리가 선택한 문장들은 시간이 흐른 뒤 우리 생각의 뿌리가 되고, 결국 우리라는 사람의 향기를 만들어내니까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의도치 않게 타인의 생각이나 자극적인 뉴스, 혹은 부정적인 말들에 노출되곤 해요. 길을 걷다 우연히 들은 누군가의 비난이나 스마트폰 화면 속의 날카로운 댓글들은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곤 하죠. 하지만 우리가 의식적으로 좋은 책을 펼치고, 따뜻한 영감을 주는 글귀를 찾아 나선다면 우리의 내면은 조금씩 더 단단하고 아름답게 가꿔질 수 있어요. 선택의 힘은 바로 이 지점에서 빛을 발한답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마음이 유난히 무겁고 지친 날이 있었어요. 세상의 모든 소음이 나를 괴롭히는 것 같고, 자꾸만 우울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죠. 그때 저는 일부러 스마트폰을 멀리 치워두고, 아주 오래전에 읽어두었던 따뜻한 동화책 한 권을 꺼냈어요. 그 책 속의 평화로운 문장들을 하나씩 천천히 따라가다 보니, 마치 폭풍우가 지나간 뒤 맑게 갠 하늘을 보는 것처럼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꼈답니다. 제가 선택한 그 작은 책 한 권이 저를 다시 웃게 만들어준 거예요.
여러분도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을 채울 문장 하나를 정성스럽게 골라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고전이 아니어도 좋아요.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짧은 시나, 용기를 주는 에세이 한 구절이면 충분해요. 오늘 여러분이 선택한 그 소중한 문장이 내일의 여러분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줄 거예요. 지금 바로, 여러분의 마음 정원에 심어주고 싶은 예쁜 문장을 찾아 떠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