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은 배움의 궁극적인 목표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우리는 흔데히 새로운 지식을 쌓고, 자격증을 따고, 더 많은 정보를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만이 공부라고 생각하곤 하죠. 하지만 진정한 배움은 단순히 외부의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이 아니라, 그 정보를 거울 삼아 내 마음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과정이에요. 내가 무엇에 기뻐하고, 어떤 순간에 상처받으며, 어떤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지 알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공부의 진짜 완성인 셈이죠.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우리는 매일 수많은 뉴스, SNS 게시물, 책들을 접하며 바쁘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정작 그 많은 정보 속에서 '나'라는 존재는 뒷전이 될 때가 많아요. 마치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으면서도 정작 내가 지금 배가 고픈지, 아니면 마음이 허기진 것인지 모른 채 허겁지며 먹는 것과 비슷해요. 지식은 늘어나는데 정작 나 자신은 점점 낯설게 느껴지는 상태, 참 쓸쓸하지 않나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작은 깨달음을 얻은 적이 있어요. 평소처럼 새로운 요리 레시피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는데, 문득 제가 왜 이 요리를 배우고 싶어 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거든요. 단순히 멋진 요리를 만드는 기술을 갖고 싶었던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고 싶어 하는 제 마음을 확인한 순간이었죠. 레시피를 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요리를 통해 제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발견하는 것이었어요.
여러분도 오늘 하루만큼은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욕심을 잠시 내려놓고, 배운 것들을 통해 나를 관찰해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책 한 구절을 읽더라도 '이 문장이 왜 내 마음을 울렸을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그 질문의 끝에서 만나는 진짜 당신의 모습이 바로 배움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일 거예요. 오늘 밤, 조용히 눈을 감고 당신의 마음속에 어떤 이야기가 흐르고 있는지 가만히 귀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