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과 실행을 분리하는 조직의 위험성을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입니다.
싸우는 사람과 생각하는 사람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국가는 결국 바보들이 싸우고 겁쟁이들이 생각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투키디데스의 말은 참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이 문장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행동력과 통찰력을 별개의 것으로 나누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일깨워주죠. 진정한 리더십이나 성취는 머리로만 계산하는 치밀함과 몸으로 부딪히는 용기가 하나로 합쳐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뜻이 아닐까요?
우리의 일상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종종 계획만 세우느라 정작 실행할 타이밍을 놓치거나, 반대로 아무런 생각 없이 앞만 보고 달리다가 큰 실수를 저지르곤 합니다. 계획만 세우는 사람은 실행력이 없는 겁쟁이가 되기 쉽고, 생각 없이 움직이기만 하는 사람은 무모한 바보가 되기 십상이죠.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능력을 어떻게 조화시로 유지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제 친구 중 한 명은 정말 똑똑하지만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지나치게 완벽한 계획을 세우느라 늘 시작조차 못 하는 경우가 있어요. 반면, 또 다른 친구는 아이디어는 좋지만 뒷수습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단 저지르고 보는 스타일이죠. 두 친구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빛나지만, 만약 두 친구가 서로의 장점을 합쳐서 함께 움직였다면 얼마나 멋진 결과가 나왔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너무 조심스러워서 엉덩이를 떼지 못할 때가 있답니다.
결국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모습은 깊이 고민하되 결정된 순간에는 망설임 없이 발을 내딛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생각의 깊이가 행동의 무게를 만들어내고, 행동의 용기가 생각의 가치를 증명해낼 때 우리는 비로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하루는 어떤가요? 너무 많은 생각에 갇혀 있지는 않은지, 혹은 너무 앞서 나가느라 소중한 가치를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잠시 멈춰서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