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이 생긴 조직은 마치 심장이 뛰기 시작한 것처럼 살아 움직인다.
우리는 흔히 리더십이라고 하면 앞장서서 길을 가리키거나 멋진 목소리로 명령을 내리는 모습을 상상하곤 해요. 하지만 진정한 리더십의 리듬, 즉 케이던스(Cadence)는 단순히 명령을 내릴 때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피드백의 순환이 완성될 때 비로소 살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피드백 루프란 단순히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혹시 놓치고 있는 작은 돌멩이는 없는지 끊임없이 확인하며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일상 속에서도 이런 리듬은 아주 소중하게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소중한 친구나 가족과 관계를 맺을 때를 떠올려 보세요. 내가 한 말에 상대방이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나의 작은 배려에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살피는 과정이 바로 우리 삶의 피드백 루프예요. 이 과정이 멈추고 내 주장만 내세우게 되면,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졌더라도 관계의 리듬은 깨지고 맙니다. 서로의 반응을 살피고 조율할 때 비로소 관계라는 아름다운 음악이 흐를 수 있는 것이죠.
제 작은 친구인 비비덕도 가끔은 혼자서 모든 것을 잘 해내려고 애쓰다가 지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비비덕은 주변 친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친구들의 따뜻한 조언을 귀담아듣는 시간을 갖는답니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피드백이 있을 때, 비비덕의 하루는 다시 활기찬 리듬을 되찾고 씩씩하게 헤엄칠 수 있는 힘을 얻게 돼요. 리더십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믿어요.
지금 혹시 혼자서만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거나, 주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고립된 상황에 놓여 있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잠시 멈춰 서서 주변에 작은 질문을 던져보세요. '지금 우리가 잘 가고 있을까?' 혹은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을까?'라고요. 작은 피드백 하나가 멈춰있던 당신의 리듬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마법 같은 시작점이 되어줄 거예요. 당신의 리듬이 다시 아름답게 흐를 수 있도록 저도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