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때때로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 갇힌 것 같은 기분을 느낄 때가 있어요. 아무리 애를 써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고, 그저 좋은 일이 기적처럼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며 무기력하게 앉아 있게 되죠. 버락 오바마의 이 문장은 그런 막막함 속에 있는 우리에게 아주 작지만 강력한 움직임을 제안해요. 절망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일단 몸을 일으켜 아주 작은 것이라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이죠.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시험 결과가 좋지 않거나, 직장에서 실수를 했거나, 인간관계로 마음이 지칠 때 우리는 흔히 '누가 나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 혹은 '내일은 좀 나아지겠지'라며 막연한 희망만을 기다리곤 해요.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기다리기만 한다면, 시간은 흐르지만 상황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을 때가 많아요. 변화는 외부에서 찾아오는 행운이 아니라, 우리가 내딛는 작은 발걸음 끝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훨씬 많답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하루 종일 침대 밖으로 나오기가 싫었던 적이 있었어요. 창밖은 밝은데 나만 멈춰 있는 것 같아 불안했죠. 그때 저는 스스로에게 아주 작은 미션을 주기로 했어요. 거창한 계획 대신,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 따뜻한 차 한 잔을 내리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부터 시작했죠. 아주 사소한 움직임이었지만, 몸을 움직여 무언가를 해냈다는 그 작은 성취감이 저를 무기력의 늪에서 천천히 끌어올려 주었답니다.
지금 혹시 마음 한구석이 답답하고 막막하다면, 너무 큰 목표를 세우려 애쓰지 마세요. 대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 하나를 찾아보세요. 책상 정리하기, 좋아하는 노래 한 곡 듣기, 혹은 가볍게 산책하기처럼 아주 사소한 것도 좋아요. 그 작은 움직임이 모여 당신의 하루를 바꾸고, 결국 당신을 절망에서 구해줄 빛이 되어줄 거예요. 당신의 작은 시작을 저 비비덕이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