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보다 더 급한 것이 친절이라는 깨달음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닐 게이먼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지혜로워지라는 말은 단순히 똑똑해지라는 뜻이 아니라 세상을 깊이 이해하고 분별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라는 의미일 거예요. 그리고 친절해지라는 말은 우리가 가진 온기를 아낌없이 나누라는 뜻이겠죠. 세상에는 이미 날카로운 비판과 차가운 판단이 넘쳐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는 지혜와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친절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답니다.
우리의 일상은 아주 작은 순간들로 채워져 있어요. 출근길 지하철에서 누군가 실수로 발을 밟았을 때, 화가 치밀어 오르기보다 괜찮다고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여유가 바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지혜예요. 또 편의점 직원분에게 건네는 따뜻한 인사 한마디, 지친 동료에게 건네는 초콜릿 하나 같은 작은 행동들이 모여 세상을 조금 더 살 만한 곳으로 만들죠. 거창한 영웅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우리가 일상에서 보여주는 작은 친절이 누군가에게는 다시 살아갈 용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뾰족해질 때가 있어요. 맛있는 간식을 누군가 먼저 먹어버렸을 때나, 계획했던 일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을 때 말이에요. 그럴 때마다 저는 스스로에게 속삭여요. 지금 이 상황을 너그럽게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그리고 내 마음이 날카로워져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 주지 않도록 친절함을 유지하게 해달라고요. 저의 이런 작은 다짐들이 모여서 여러분의 마음에도 작은 온기를 전달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속에 어떤 씨앗을 심고 싶으신가요? 아주 작은 친절이라도 좋아요. 주변 사람에게 건네는 따뜻한 눈빛이나 진심 어린 칭찬 한마디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여러분이 뿌린 그 작은 친절의 씨앗이 언젠가 커다란 꽃을 피워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일 거라고 저는 믿어요. 오늘 하루도 지혜롭고 다정한 여러분이 되기를 이 작은 오리가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