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융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따뜻하면서도 묵직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사랑이 다스리는 곳에는 누군가를 굴복시키려는 권력 의지가 자리 잡을 수 없다는 말, 그리고 권력이 지배하는 곳에는 사랑이 사라진다는 말은 우리 삶의 관계를 아주 날카롭게 관통하고 있지요. 우리는 때로 내 뜻대로 상황을 조종하고 싶어 하거나, 상대방보다 우위에 서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갖곤 해요. 하지만 그 순간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바로 상대방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의 온기라는 것을 이 문장은 일깨워 줍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모습은 자주 발견되곤 해요. 예를 들어, 직장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팀원들에게 내 방식만이 옳다고 주장하며 강압적으로 지시를 내리는 리더를 상상해 보세요. 그 리더는 효율성을 얻었을지는 몰라도, 팀원들의 자발적인 마음이나 신뢰는 잃어버렸을지도 몰라요. 반대로 서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따뜻한 격려를 건네는 팀에는 권력이나 위계보다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먼저 자리 잡게 됩니다. 힘으로 누르는 것이 아니라 친절함이라는 다리를 통해 서로를 연결할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협력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지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제 마음대로 모든 일을 척척 해내고 싶어서 조급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생각해요.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부드러운 친절함으로 주변을 대하자고요. 누군가와 갈등이 생겼을 때, 내가 이기려고 애쓰는 대신 '친절함이라는 다리'를 놓으려고 노력하는 작은 변화가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 깨닫게 되었거든요. 친절은 강한 힘을 가진 사람도, 약한 사람도 모두 연결해 주는 마법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답니다.
오늘 여러분의 하루는 어떤 힘으로 채워져 있나요? 누군가를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나 상황을 통제하려는 욕심이 고개를 들 때, 잠시 숨을 고르고 그 자리에 따뜻한 친절 한 조각을 놓아주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희생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따뜻한 말 한마디, 부드러운 미소 하나가 권력과 사랑 사이의 간극을 메워주는 튼튼한 다리가 되어줄 거예요. 오늘 당신이 놓은 그 친절의 다리 위로 행복이 가득 흐르길 제가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