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미구엘 루이스가 남긴 이 말은 우리의 말 한마디가 가진 무게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요. '당신의 말에 결점이 없게 하라, 진실하게 말하라, 오직 당신이 의미하는 바만을 말하라'라는 문장은 단순히 정직하라는 뜻을 넘어, 우리가 내뱉는 언어가 우리 자신의 영혼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하는 말은 공기 중으로 흩어지는 소리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인격과 진심을 담아 타인과 나 자신에게 전달되는 에너지가 되거든요.
일상 속에서 우리는 가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혹은 상대방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진심이 담기지 않은 빈말을 하곤 합니다. '다 잘 될 거야'라는 말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지만, 만약 내 마음속에는 전혀 확신이 없다면 그 말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 결국 나 자신조차 속이게 만들죠. 말과 마음이 어긋나기 시작하면 우리는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제 친구 중에 아주 다정한 친구가 한 명 있어요. 그 친구는 아주 작은 약속이라도 지키기 위해 정말 애를 쓰곤 해요. 한번은 제가 너무 힘들어서 무리한 부탁을 했을 때, 그 친구는 당장 들어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아주 조심스럽지만 명확하게 말해주었어요. 미안해하며 거절하는 그 짧은 순간에도 친구의 말에는 진심 어린 미안함과 정직함이 묻어있었죠. 그 정직한 거절 덕분에 저는 오히려 친구를 더 깊이 신뢰할 수 있었고, 친구의 말에는 늘 무게감이 있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말의 결점을 없애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가 내뱉는 단어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고, 내 마음의 진실과 일치하는 말만을 고르려고 노력하다 보면 우리의 삶은 훨씬 더 투명하고 단단해질 거예요. 오늘 하루, 누군가에게 건네는 인사나 작은 약속 하나에 여러분의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진실한 언어가 여러분의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빛내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