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의 이 문장은 언뜻 들으면 매우 엄격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어요. 우리가 행한 선과 악이 결국 우리 자신의 영혼에 고스란히 남게 된다는 말은, 마치 거울 앞에 서 있는 것 같은 긴장감을 주기도 하죠. 하지만 이 말의 이면에는 우리가 매 순간 내리는 선택이 결코 헛되지 않으며, 우리의 진심과 행동이 결국 우리라는 존재를 완성해 나가는 소중한 재료가 된다는 깊은 울림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면, 거창한 악행이나 위대한 선행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매일 수많은 작은 선택들을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누군가에게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 혹은 나 자신을 속이고 싶었던 유혹을 이겨낸 작은 용기 같은 것들 말이에요. 이러한 작은 조각들이 하나둘 모여 우리의 내면을 채우고, 결국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결정짓게 됩니다. 우리가 뿌린 씨앗이 나무가 되어 그 열매를 맺듯, 우리의 마음가짐은 반드시 우리의 삶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나기 마련이니까요.
얼마 전, 저 비비덕이 길을 걷다가 작은 꽃 한 송이를 발견한 적이 있어요. 누군가 밟고 지나갈 수도 있는 길가였지만, 저는 그 꽃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겼죠. 아주 사소한 행동이었지만, 그 순간 제 마음속에는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기운이 퍼져 나갔어요. 반대로, 누군가에게 무심코 던진 날카로운 말 때문에 밤새 마음이 무거워져 잠을 설쳤던 기억도 있어요. 이처럼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 마음의 풍경을 바꾸어 놓는답니다.
결국 이 격언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스스로를 돌보고 책임지는 삶을 살라는 응원일지도 몰라요. 우리가 행하는 선함은 우리 영혼을 더욱 빛나게 만들고, 우리의 올바른 선택은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지켜줄 거예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속에 어떤 씨앗을 심고 싶으신가요? 아주 작은 친절이라도 좋으니, 나중에 돌아보았을 때 스스로가 자랑스러울 수 있는 예쁜 마음 하나를 꼭 품어보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