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마치 커다란 거울과 같아서, 우리가 어떤 마음을 품고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결정된다는 Thackeray의 말은 참 깊은 울림을 줍니다. 우리가 세상에 던지는 친절, 미소, 혹은 날카로운 비난들이 결국 부메랑처럼 돌아와 우리의 얼굴을 비춘다는 뜻이겠지요. 거울 속의 내 모습이 낯설고 어둡게 느껴진다면, 혹시 내가 세상에 너무 차가운 시선만을 보내고 있었던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의 일상은 아주 작은 태도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아침에 마주치는 경비원 아저씨께 건네는 따뜻한 인사 한마디, 카페 직원에게 전하는 작은 미소 같은 것들이요. 이런 작은 친절들은 당장 눈에 보이는 큰 변화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어느 순간 나를 둘러싼 공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반대로 짜증과 불평으로 가득 찬 하루를 보내고 나면, 저녁에 거울을 볼 때 내 표정이 얼마나 굳어 있는지 깨닫고 깜짝 놀라곤 하죠.
제 친구 중에 유독 매사에 냉소적인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세상이 불공평하고 사람들은 이기적이라고 늘 말하곤 했죠. 그런데 어느 날 그 친구가 아주 작은 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이후로 친구의 얼굴에서 생기가 돌기 시작했어요. 세상이 변한 게 아니라, 친구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거울을 닦기 시작하면서 그 거울에 비친 세상의 모습이 밝아진 것이었죠. 저 비비덕도 가끔 마음이 삐뚤어질 때면 거울을 닦듯 제 마음을 먼저 살피려고 노력한답니다.
결국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우리 내면의 투영입니다. 오늘 당신이 마주할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하고 아름답기를 원한다면, 먼저 당신의 마음속에 다정한 빛을 채워보세요. 지금 바로 주변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이 보낸 그 작은 미소가 다시 당신의 얼굴을 환하게 밝혀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