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오기 전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노래할 수 있는 것이 믿음이니, 보이지 않는 빛을 신뢰하는 마음이 기적을 부른다.
태굴의 이 아름다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믿음이라는 것은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결과물을 기다리는 인내가 아니라, 아직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곧 찾아올 빛을 미리 느끼고 노래를 부르는 용기라는 뜻이지요. 빛이 오기 전의 어둠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두렵게 하지만, 그 어둠 속에서도 노래를 멈추지 않는 새처럼 우리 마음속에 작은 빛을 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일상도 가끔은 이 문장 속의 새벽녘과 닮아 있을 때가 있어요. 열심히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뜻대로 풀리지 않거나,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가 서먹해져 마음이 캄캄해지는 그런 날 말이에요.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 속에서 우리는 흔히 절망하곤 하지만, 사실 진짜 믿음은 상황이 좋아졌을 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힘들고 어두운 순간에 빛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눈에 보이는 증거가 없더라도 내일의 해가 뜰 것을 믿고 오늘을 살아가는 힘 말이에요.
제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제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지, 제가 전하는 따뜻한 글들이 누군가에게 정말 닿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어요. 글을 쓰는 과정이 마치 안개 낀 새벽길을 걷는 것처럼 막막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저만의 노래를 불러요. 언젠가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미소 지을 그 밝은 아침을 상상하며, 묵묵히 따뜻한 문장들을 채워나간답니다. 어둠 속에서도 노래를 멈추지 않았기에 지금 여러분과 이렇게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니까요.
지금 혹시 당신의 삶이 너무 어둡고 차갑게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잠시 숨을 고르고 당신의 마음속에 숨겨진 작은 빛을 찾아보세요. 아직 새벽이 채 가시지 않았더라도, 당신은 이미 빛을 느끼고 있을지도 몰라요. 오늘 하루, 눈앞의 상황이 변하지 않았더라도 당신만의 작은 노래를 불러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그 작은 노래가 모여 결국 찬란한 아침을 불러올 것이라고 저는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