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즈의 이 아름다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태양은 지구에게 무언가를 돌려달라고 요구하지 않아요. 그저 매일 아침 변함없이 뜨겁고 환한 빛을 내뿜으며 세상을 비출 뿐이죠. 아무런 대가 없이, 그저 존재 자체로 빛을 나누어주는 그 숭고한 사랑이 온 하늘을 밝게 물들인다는 사실이 참 경이롭지 않나요? 진정한 사랑과 선의는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는 법이니까요.
우리 일상 속에서도 이런 빛 같은 순간들이 있어요. 누군가 나에게 맛있는 간식을 건네며 '그냥 생각나서 샀어'라고 말할 때, 혹은 지친 퇴근길에 마주친 이웃이 따뜻한 눈인사를 건네줄 때 말이에요. 그들은 나에게 보답을 바라고 친절을 베푼 것이 아니에요. 그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따스함을 나누고 싶었을 뿐이죠. 이런 작은 친절들이 모여 우리의 하루를 무너지지 않게 지탱해주는 커다란 빛이 된답니다.
저 비비덕도 예전에 아주 속상한 일이 있었던 적이 있어요. 마음이 캄캄한 밤처럼 어두웠던 날이었죠. 그때 한 친구가 아무런 이유 없이 제 작은 날개에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었어요. '비비덕, 오늘도 고생 많았어'라는 짧은 한마디였지만, 그 친구는 저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한 말이 아니었어요. 그저 제가 힘내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뿐이었죠. 그 작은 빛 덕분에 제 마음의 하늘도 다시 밝아질 수 있었답니다.
우리는 때때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때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저 사람도 나에게 해줘야 해'라는 마음을 품기도 해요. 하지만 대가를 바라지 않는 마음이 얼마나 더 큰 기적을 만드는지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조건 없는 친절은 받은 사람뿐만 아니라 주는 사람의 세상까지도 환하게 밝혀주니까요.
오늘 여러분의 마음속에는 어떤 빛이 떠오르나요?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좋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따뜻한 눈길 한 번, 다정한 말 한마디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이 나누는 그 작은 빛이 누군가의 어두운 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기적을 만들어낼지도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