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조슈아 헤셸 랍비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묵직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자유로운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누군가는 분명 잘못을 저지르고 법을 어기기도 하죠. 하지만 이 말은 단순히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비난하는 데 그치지 않아요. 우리 모두가 그 사회의 공기와 온도를 결정하는 구성원으로서, 그 잘못이 가져올 결과와 정의를 바로잡는 일에 대해 공동의 책임을 지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잘못은 개인이 했을지 몰라도, 그 결과로 인해 무너지는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는 따뜻하면서도 엄중한 울림이 느껴집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순간들이 참 많아요. 예를 들어, 우리 동네 작은 공원에 누군가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렸다고 가정해 볼게요. 쓰레기를 버린 사람은 분명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지만, 그로 인해 지저분해진 공원을 보며 '누군가 치우겠지'라며 외면하는 마음이 모인다면 결국 그 공원은 모두의 휴식처가 아닌 쓸모없는 공간이 되어버리고 말 거예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작은 관심을 기울이고 쓰레기를 줍는 마음을 갖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진 공동의 책임이 아닐까 싶어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작은 실수로 마음이 무거워질 때가 있어요. 친구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지 못했거나, 주변의 슬픈 소식을 듣고도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지나쳐버릴 때 말이에요. 그럴 때마다 저는 생각해요. 비록 내가 직접적인 잘못을 저지른 것은 아니더라도,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겠다고요. 우리가 서로의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아주 작은 온기라도 나누려 노력할 때, 사회라는 커다란 품은 더욱 단단해질 수 있을 거예요.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여러분의 주변을 한번 가만히 둘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내가 직접 일으킨 문제는 아닐지라도, 내가 조금 더 다정한 눈길을 보내거나 작은 손길을 보탤 수 있는 곳은 없는지 말이에요. 거창한 정의를 실현하라는 것이 아니에요. 그저 우리가 함께 숨 쉬는 이 공간을 조금 더 아름답게 가꾸고 싶다는 작은 마음가짐 하나면 충분하답니다. 여러분의 그 소중한 책임감이 모여 세상을 더 밝게 빛나게 할 거라고 저는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