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를 직시하는 눈을 갖는 것이 변화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우리는 가끔 눈앞의 안개가 너무 짙어서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알지 못할 때가 있어요. 킴벌리 크렌쇼의 이 문장은 우리에게 아주 단순하지만 뼈아픈 진실을 말해주고 있죠.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다면, 그것을 해결할 기회조차 우리에게는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 말이에요. 문제를 외면하거나 보이지 않는다고 믿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해결을 위한 첫 번째 단추를 영영 끼울 수 없게 됩니다.
이 말은 거창한 사회 정의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그대로 적용돼요.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몸이 무겁고 기운이 없는데도 '그냥 피곤한 거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다고 상상해 보세요. 만약 그 피로의 원인이 잘못된 수면 습관이나 영양 불균형에 있다면, 우리는 문제를 직시하지 않았기에 건강을 회복할 방법을 찾을 수 없게 될 거예요. 보이지 않는 문제는 결코 사라지지 않고 우리 마음속이나 몸속에 조용히 쌓여만 갑니다.
제 친구 중에 유독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갈등이 생기면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웃으며 넘기곤 했죠.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친구의 마음은 점점 지쳐갔어요.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은, 갈등을 직시하고 대화로 풀 방법을 찾지 못한 채 문제를 덮어두기만 했던 것이 친구를 더 힘들게 만들었다는 것이었죠. 문제를 마주하는 것은 때로 두렵고 아프지만,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는 것을 그 친구를 보며 배웠답니다.
오늘 여러분의 마음이나 주변을 한번 가만히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요? 혹시 불편하지만 애써 외면하고 있는 작은 신호나 문제는 없나요? 아주 작은 불편함이라도 괜찮아요. 그것을 발견하는 용기가 바로 치유와 변화의 시작이니까요. 비비덕도 여러분이 그 작은 빛을 찾아낼 수 있도록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하고 있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