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지곤 해요. 세상에는 우리가 감당하기 힘든 슬픔과 고통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녀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그 고통을 이겨내는 힘 또한 세상에 가득하다고 말해줍니다. 고통이라는 어둠이 존재하는 만큼, 그것을 뚫고 나오는 빛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는 믿음을 주는 문장이에요.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지 않나요? 때로는 갑작스러운 실패나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 혹은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 때문에 마치 세상에 나 혼자만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아무리 애써도 나아지지 않을 것 같은 날에는 세상의 모든 무게가 나를 짓누르는 것만 같아 숨이 가쁘기도 하죠. 하지만 신기하게도 우리는 매일 조금씩 그 무게를 견뎌내며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우고 있답니다.
제 친구 중 한 명도 아주 오랫동안 취업 준비를 하며 깊은 무력감에 빠져 있었던 적이 있어요.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조차 버겁다고 말하던 친구였죠. 그런데 어느 날, 아주 작은 변화가 시작되었어요.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그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산책을 하고 작은 식물을 돌보는 아주 사소한 일들을 해내기 시작한 거예요. 그 작은 성취들이 모여 친구의 눈빛에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했고, 결국 자신만의 길을 찾아낼 수 있었답니다. 고통을 완전히 없애버린 건 아니었지만, 그 고통을 마주하고 이겨낼 에너지를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죠.
비비덕인 저도 가끔은 마음이 젖은 깃털처럼 무거워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제가 이겨냈던 작은 순간들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다독여준답니다. 여러분도 지금 혹시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다면, 기억해 주세요. 당신이 겪고 있는 그 아픔만큼이나, 당신이 그것을 이겨내고 피워낼 아름다운 꽃들도 이미 세상에 가득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을요.
오늘 하루,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당신이 스스로를 위해 해낸 일 하나를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 작은 발걸음이 바로 고통을 이겨내는 위대한 시작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