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경이로운 선물처럼 받아들이는 눈이 필요하다.
존 오도노휴의 이 아름다운 문장을 가만히 읊조리다 보면, 우리가 무심코 흘려보내는 하루하루가 사실은 얼마나 정성스럽게 짜인 선물인지 깨닫게 돼요.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우리를 둘러싼 공기와 빛, 그리고 작은 소리들이 사실은 경이로움이라는 중심을 향해 촘촘히 엮여 있다는 뜻이죠. 단순히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을 신성한 선물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의 일상은 때로 너무 반복적이고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알람 소리에 겨우 눈을 뜨고, 똑같은 출근길을 지나, 산더미처럼 쌓인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하루가 그저 버텨내야 할 무게로만 다가오곤 하죠.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돌려보면, 창가에 비친 따스한 햇살이나 퇴근길에 우연히 마주친 붉은 노을, 혹은 길가에 이름 모를 작은 꽃 한 송이처럼 우리를 미소 짓게 하는 경이로운 조각들이 곳곳에 숨어 있답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무겁고 모든 게 잿빛으로 보일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저는 억지로 힘을 내기보다,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찻잔에서 피어오르는 김을 가만히 바라보곤 해요. 그 작은 움직임 속에서 아주 작은 경이로움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거죠. 그렇게 아주 작은 순간에 집중하다 보면, 엉망이었던 마음의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면서 다시금 하루라는 선물을 소중히 안아줄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떤 색깔로 짜여 있나요? 혹시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발밑에 놓인 아름다운 무늬들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요? 오늘만큼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경이로움을 발견해보는 연습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마음속에 숨겨진 작은 기쁨들을 하나씩 찾아낼 때, 당신의 하루는 비로소 세상에서 가장 신성하고 아름다운 선물이 될 거예요. 오늘 당신이 발견한 작은 경이로움이 무엇인지 저에게도 살며시 들려주실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