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빛을 회피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슬픈 일이다. 어둠이 아닌 빛을 향해 눈을 여는 용기가 참된 성장의 시작이다.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를 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미소를 지으며 다독여주곤 해요. 작은 손으로 눈을 가리고 무서운 것이 없다고 스스로를 달래는 아이의 모습은 너무나 순수하고 당연한 반응이니까요. 하지만 플라톤의 이 문장은 우리 어른들에게 아주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어둠은 누구나 두려워할 수 있지만, 정말 슬픈 일은 눈부신 빛, 즉 진실과 희망, 그리고 변화를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이죠.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우리는 때때로 익숙한 어둠 속에 머무는 것을 선택하곤 합니다. 새로운 도전이 두려워서, 혹은 나의 잘못이나 부족함이 드러날까 봐 진실을 외면하고 익숙한 슬픔이나 부정적인 생각 속에 자신을 가두어 버리기도 해요. 빛이 비치면 내가 숨겨두었던 상처나 실수들이 드러날 것 같아, 차라리 어두운 방 안에 혼자 있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느낄 때가 있는 것이죠.
제 친구 중에 아주 성실하지만 늘 자기 검열이 심한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는 늘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을 무척 힘들어했답니다. 마치 밝은 조명 아래 서는 것을 피하려는 것처럼, 늘 그림자 뒤로 숨으려 애썼죠. 하지만 어느 날, 그 친구가 자신의 약점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빛 아래로 걸어 나왔을 때, 오히려 마음의 짐이 가벼워지고 사람들과 더 깊게 연결되는 경험을 했다고 이야기해주더라고요. 빛을 마주하는 것은 두렵지만, 그 빛이야말로 우리를 성장시키는 유일한 통로라는 것을 깨달은 셈이죠.
여러분도 혹시 무언가 진실을 마주하는 것이 두려워 스스로 어둠 속에 숨어 있지는 않나요? 변화를 향한 용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는 바로 그 빛을 향해 한 발짝 내딛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하루, 아주 작은 빛이라도 좋으니 외면해왔던 진실이나 새로운 가능성을 가만히 응시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비비덕이 여러분의 용기 있는 걸음을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