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행복이라는 보물을 아주 멀리 떨어진 어딘가에 숨겨진 보물상자라고 생각하곤 해요. 언젠가 커다란 성공을 거두거나, 꿈꾸던 집을 갖거나, 혹은 완벽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때서야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면서 말이죠. 제임스 오펜하임의 이 문장은 우리의 시선을 저 멀리 지평선이 아닌, 바로 우리가 딛고 서 있는 발밑으로 돌려줍니다. 행복은 찾아 헤매는 목적지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가꾸고 돌보는 작은 씨앗과 같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거든요.
일상 속에서 우리는 너무나 쉽게 행복을 뒤로 미루곤 합니다. 시험이 끝나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혹은 휴가가 오면 행복해지겠다고 다짐하며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놓치고 말아요. 하지만 진짜 지혜로운 사람은 거창한 미래를 기다리기보다, 지금 당장 내 손에 닿는 작은 기쁨들을 소중히 여깁니다. 아침에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온기, 창가로 들어오는 부드러운 햇살, 퇴근길에 마주친 예쁜 노을 같은 것들이 바로 우리 발밑에서 자라나는 행복의 싹들이랍니다.
저 비비덕도 예전에는 아주 커다란 행복만을 쫓아다니느라 마음이 늘 허전했어요. 더 맛있는 걸 먹어야 하고, 더 멋진 곳에 가야만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길가에 핀 작은 꽃 한 송이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가만히 바라보게 되었는데, 그 순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며 따뜻해지는 걸 느꼈답니다. 멀리 있는 환상을 쫓는 대신, 지금 내 곁에 있는 작은 것들에 애정을 쏟기 시작하자 제 마음의 정원에는 어느새 행복이 가득 차올랐어요.
오늘 여러분의 발밑에는 어떤 작은 행복들이 자라고 있나요? 혹시 너무 먼 곳만 바라보느라 바로 옆에 피어난 꽃들을 밟고 지나치고 있지는 않나요? 오늘 하루만큼은 고개를 숙여 여러분이 딛고 있는 그 자리의 소중함을 발견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아요.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느낄 수 있는 아주 작은 미소를 찾아보세요. 그 작은 씨앗이 모여 여러분의 삶을 아름다운 행복의 정원으로 만들어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