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블레이크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속에 따뜻한 씨앗 하나가 심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수혜자는 풍성한 수확을 거둔다는 말은, 단순히 무언가를 받는 행위보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우리 삶의 결실을 결정한다는 뜻일 거예요. 감사는 단순히 예의를 차리는 인사가 아니라, 내게 온 작은 친절과 행운을 소중히 여기며 그 가치를 알아봐 주는 마음의 근육 같은 것이랍니다.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우리는 매일 수많은 것을 주고받으며 살아가죠. 아침에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 길가에 핀 작은 꽃, 혹은 친구가 건네는 따뜻한 응원 한마디까지 말이에요. 만약 우리가 이런 작은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며 흘려보낸다면, 우리 삶의 들판은 점점 황무지처럼 메말라갈지도 몰라요. 하지만 아주 작은 것이라도 '고마워'라고 말하며 그 소중함을 발견할 때, 우리 마음의 창고에는 감사의 열매들이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한답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조금 힘든 하루를 보낸 적이 있어요. 계획했던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하고 있을 때, 지나가던 이웃이 건네준 따뜻한 사탕 하나가 제 마음을 녹여주었죠. 그 작은 사탕 하나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그 달콤함을 충분히 느꼈더니, 신기하게도 우울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더라고요. 마치 메말랐던 땅에 단비가 내린 것처럼, 감사의 마음이 제 마음의 수확을 풍성하게 만들어준 순간이었어요.
여러분도 오늘 하루, 여러분의 손에 쥐어진 작은 것들에 눈을 맞춰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성공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지금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이나, 나를 숨 쉬게 하는 작은 평온함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세요. 그 소중함을 알아차리고 감사하는 순간, 여러분의 삶이라는 들판에는 이미 풍성한 수확이 시작되고 있을 거예요. 오늘 밤 잠들기 전, 오늘 하루 중 가장 감사했던 일 세 가지만 마음속으로 천천히 읊조려 보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