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속에 신성이 깃드나니, 고요한 감사의 마음이야말로 가장 거룩한 성전인 것이다.
아이작 월튼의 이 문장을 가만히 읊조리다 보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신이 거하시는 곳이 하늘뿐만 아니라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속에도 있다고 말이죠. 우리는 흔히 행복이나 신성한 가치를 저 멀리 구름 너머 아주 특별한 곳에서만 찾으려고 애쓰곤 해요. 하지만 진짜 소중한 것은 거창한 기적이 아니라, 지금 내가 가진 작은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내 마음의 상태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이 글귀는 따뜻하게 일깨워줍니다.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가로 스며드는 따스한 햇살, 퇴근길에 우연히 마주친 예쁜 노을, 혹은 지친 나를 위로해주는 따뜻한 차 한 잔 같은 것들 말이에요. 이런 사소한 순간들에 '아, 감사하다'라고 나지막이 읊조릴 수 있다면, 우리 마음은 이미 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고 아름다운 성전이 된 것이나 다름없답니다. 반대로 아무리 화려한 곳에 머물더라도 마음이 불평과 교만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곳은 결코 안식처가 될 수 없을 거예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속상한 일이 있었답니다. 준비하던 일이 생각만큼 풀리지 않아 마음이 잔뜩 뾰족해져 있었거든요. 세상 모든 것이 미워 보이고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우울했죠. 그런데 길가에 핀 작은 꽃 한 송이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문득 '그래도 오늘 하루 무사히 지나가서 다행이야'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 작은 감사의 마음을 품는 순간, 제 마음속의 폭풍우가 잦아들고 따뜻한 온기가 차오르는 것을 느꼈답니다.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도 괜찮아요. 그저 마음을 낮추고 감사함을 찾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은 어떤 모습인가요? 혹시 너무 높은 곳만 바라보느라 발밑에 놓인 소중한 행복들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요? 잠시 숨을 고르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그리고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지금 바로 감사한 것 하나를 찾아 마음속으로 속삭여보세요. 여러분의 겸손하고 따뜻한 마음속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안식처가 지어질 수 있도록 저 비비덕이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