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제롬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지곤 해요. 진정한 친구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또 그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얼마나 정성스러운 노력이 필요한 일인지 말해주고 있거든요. 우리는 가끔 친구가 많으면 행복할 거라고 믿지만, 사실 우리 곁에 영혼을 나눌 수 있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삶은 충분히 풍요로워질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소중한 인연을 찾아내고 지켜내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죠.
우리의 일상을 한번 떠올려볼까요? 처음 만난 사람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건 어렵지 않지만, 서로의 아픔과 약점까지 보여줄 수 있는 깊은 신뢰를 쌓는 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에요. 때로는 사소한 오해로 마음이 멀어지기도 하고, 바쁜 삶에 치여 연락 한 통 남기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기도 하죠. 친구를 얻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그 친구가 내 곁에 계속 머물 수 있도록 마음의 자리를 내어주고 변함없는 정성을 쏟는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제 친구 중 한 명은 아주 작은 말다툼 끝에 몇 년 동안 연락을 하지 못했던 적이 있어요. 서로 자존심을 세우느라 소중한 인연을 놓칠 뻔했죠. 그러다 우연히 서로의 힘든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먼저 손을 내민 건 용기 있는 한마디였어요. 그 작은 용기가 끊어졌던 다리를 다시 이어주었고,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더 단단한 우정을 나누게 되었답니다. 관계를 지키는 것은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라, 서툴더라도 진심을 담아 다가가는 꾸준한 마음이라는 걸 깨달은 순간이었어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여러분에게 더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싶어 고민할 때가 있어요. 여러분의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오늘 한번 먼저 연락을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안부 인사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그저 잘 지내냐는 짧은 메시지 하나가, 어렵게 찾아낸 소중한 친구를 곁에 오래도록 머물게 하는 따뜻한 씨앗이 될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