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의 동의 없이는 어떤 말도 당신의 가치를 훼손할 수 없다
엘리너 루스벨트의 이 말은 마치 우리 마음의 문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같은 문장이에요.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는 때때로 가장 아픈 말을 듣기도 하죠.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들려오는 비난이나 비교는 다른 누구의 말보다 훨씬 더 깊숙이 가슴을 파고들어 우리를 작아지게 만들곤 해요. 하지만 이 문장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진실을 알려주고 있어요. 누군가 나를 깎아내리려 해도, 내가 그것을 내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기로 허락하지 않는 한 그 말은 결코 나의 가치를 훼손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우리의 일상을 한번 떠올려 볼까요? 명절이나 가족 모임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유독 무거웠던 적이 있으실 거예요. 사촌과 비교당하거나, 나의 진로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들었을 때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떨구게 되죠. 저 비비덕도 가끔은 실수할 때마다 스스로를 자책하며 마음이 쪼그라들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생각해요. 저 사람이 내뱉은 말은 그저 그 사람의 의견일 뿐, 나의 본질적인 귀여움과 가치를 바꿀 수는 없다고 말이죠. 내가 그 말을 '진실'이라고 믿기로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 말은 그저 허공을 떠도는 소리에 불과해요.
마음의 경계선을 세우는 연습은 결코 가족을 거부하거나 미워하라는 뜻이 아니에요. 오히려 나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 꼭 필요한 보호막을 치는 과정이죠. 누군가의 날카로운 말이 내 마음의 성벽을 넘어 들어오려 할 때, '이 말은 나의 진실이 아니야'라고 속으로 단호하게 선을 그어보세요. 상대방의 감정은 그들의 것이고, 나의 자존감은 오롯이 나의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해요. 내가 내 가치를 인정하고 허락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비난도 나를 초라하게 만들 수 없답니다.
오늘 하루, 혹시 누군가의 말 때문에 마음이 상해 있다면 잠시 눈을 감고 스스로에게 속삭여주세요. 나는 충분히 소중하고, 그 누구도 나의 가치를 결정할 권리는 없다고요.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는 그 소중한 빛이 타인의 말에 의해 꺼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라요. 여러분은 이미 그 자체로 완벽하게 빛나고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