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너 루스벨트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묵직해지면서도 동시에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 돼요. 돈을 잃는 것은 분명 아픈 일이고 일상의 불편함을 가져오지만, 그것은 다시 노력해서 채울 수 있는 영역이죠. 친구를 잃는 것은 마음의 빈자리를 남기며, 하지만 믿음, 즉 자기 자신과 세상을 향한 신뢰를 잃는 것은 우리 영혼의 빛이 꺼지는 것과 같답니다. 무엇을 잃느냐에 따라 우리가 겪는 상실의 무게가 얼마나 다른지 깊이 생각해보게 되는 말이에요.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일들은 빈번하게 일어나곤 해요. 열심히 모은 적금이 예상치 못한 사고로 사라지거나, 공들여 준비한 프로젝트가 실패했을 때 우리는 큰 상실감을 느끼죠. 하지만 정말 무서운 것은 그런 물질적인 손실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나는 안 될 거야'라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놓아버리는 순간이에요. 사람 사이의 관계가 틀어질 때도 마찬가지예요. 소중한 사람과의 신뢰가 깨지면 세상이 갑자기 차갑고 낯설게 느껴지곤 하니까요.
얼마 전 저 비비덕이 겪었던 작은 일을 들려드릴게요. 저는 아주 아끼던 작은 펜을 잃어버린 적이 있어요. 처음에는 너무 속상해서 하루 종일 우울함에 빠져 있었죠. 하지만 그러다 문득 깨달았어요. 펜은 다시 살 수 있지만, 이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물건에 집착했는지, 그리고 제 마음의 평온을 얼마나 쉽게 놓아버렸는지를요. 펜을 잃은 건 작은 손실이었지만, 제 마음의 중심을 잃을 뻔했던 건 정말 큰 위기였던 셈이죠. 결국 저는 펜 대신 제 마음을 돌보는 법을 배웠답니다.
여러분도 혹시 무언가를 잃어버려 마음 아파하고 계신가요? 만약 그것이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이라면,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다시 시작할 힘은 여전히 당신 안에 있으니까요. 다만, 당신이 가진 소중한 사람들과 스스로를 향한 믿음만큼은 꼭 붙잡아두기로 약속해요. 오늘 하루,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작은 믿음의 씨앗에 따뜻한 물을 한 모금 주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내면이 단단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저 비비덕이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