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도 함께 걷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동행이다.
길이 어두워졌을 때 작별을 고하는 사람은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는 이 문장을 가만히 곱씹어 봅니다. 우리는 삶이 늘 밝고 화창하기만을 바라지만, 사실 진짜 믿음은 빛이 사라진 순간에 증명되곤 하거든요.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 속에서도 우리가 계속해서 걸음을 내딛는 이유는, 언젠가 다시 찾아올 아침을 믿기 때문입니다. 어둠은 끝이 아니라 잠시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순간은 불쑥 찾아옵니다. 열심히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가거나, 믿었던 관계가 흔들릴 때 우리는 마치 세상의 모든 빛이 꺼진 것 같은 기분을 느끼죠. 그럴 때면 누구나 도망치고 싶고,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라고 말하며 뒤돌아서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쉬워요. 하지만 정말 소중한 가치들은 바로 그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버텨내느냐에 따라 그 깊이가 결정됩니다.
제 친구 중 한 명도 오랫동안 준비하던 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적이 있어요. 주변 사람들은 이제 그만 다른 길을 찾으라고 말했죠. 길이 너무 어두워 보여서 포기하고 싶어 하던 친구에게 저는 그저 곁에 있어 주며 기다려 주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친구가 다시 용기를 내어 도전했을 때, 그 어둠을 견뎌냈던 시간들이 결국 친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어둠 속에서 포기하지 않았기에 새로운 빛을 만날 자격이 생긴 것이죠.
여러분도 지금 혹시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고 있나요? 주변이 너무 어두워 무서워 숨고 싶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어둠이 깊다는 것은 곧 해가 뜨기 직전이라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눈앞의 길을 다 알지 못해도 괜찮아요. 그저 한 걸음만 더 내디뎌 보세요.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는 작은 등불을 믿고, 다시 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내보시길 비비덕이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