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폭풍우를 만납니다. 때로는 그 비바람이 너무 거세서 따뜻한 지붕 아래 숨고만 싶고, 아무런 위험도 없는 평온한 곳으로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지요. 타고르의 이 문장은 우리에게 단순히 안전한 곳을 찾아달라고 기도하는 대신,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그것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말합니다. 진정한 평화는 위험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위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갖는 데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자주 안전한 울타리만을 찾곤 합니다. 시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까 봐, 누군가 나를 싫어하게 될까 봐, 혹은 새로운 도전에 실패할까 봐 두려워하며 스스로를 좁은 공간에 가두곤 하죠. 하지만 우리가 두려움 때문에 모든 문을 닫아버린다면, 그만큼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아름다운 풍경을 볼 기회도 함께 사라지게 됩니다. 진짜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발자국을 내딛는 힘입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작은 고민 때문에 며칠 동안 둥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웅크리고 있었던 적이 있어요. 새로운 글을 쓰는 것이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에 말이에요. 하지만 그때 제가 깨달은 것은, 안전한 둥지 안에만 머문다면 저는 결코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없다는 사실이었죠. 저는 떨리는 마음을 다잡고 믿음을 바탕으로 다시 펜을 들었습니다. 폭풍을 피하는 법이 아니라, 비를 맞으면서도 꿋꿋이 걸어가는 법을 배우기로 결심한 순간이었답니다.
여러분도 지금 혹시 눈앞의 장애물 때문에 숨고 싶은 마음이 드시나요? 그렇다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건 어떨까요? 나를 보호해 줄 벽을 세우기보다, 그 벽을 넘어설 수 있는 단단한 믿음을 달라고 말이에요. 당신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하고 용기 있는 존재입니다. 오늘 하루, 두려움이라는 파도에 맞서 당당하게 헤엄쳐 나가는 당신의 뒷모습을 저 비비덕이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