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맥퀸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강함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돼요. 옷을 입은 사람이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당당함과 존재감에 압도되기를 바랐던 그의 마음은 단순히 화려한 겉모습을 말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것은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의 가치를 세상 앞에 드러내는 용기에 대한 이야기예요. 우리가 입는 옷, 우리가 내뱉는 말, 우리가 취하는 태도가 타인에게 위협이 되어서는 안 되지만, 적어도 실패라는 두려움 때문에 우리 스스로를 숨기지는 말아야 한다는 뜻 아닐까요?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이 참 많아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혹은 낯선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해야 할 때, 우리는 혹시 실수하면 어쩌나, 사람들이 나를 부족하게 보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사로잡히곤 하죠. 실패가 무서워서 아예 도전조차 하지 않으려고 발을 뒤로 빼는 모습은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실패 그 자체가 아니라, 실패가 무서워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음으로써 우리 안의 빛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제 친구 중 한 명도 아주 오랫동안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했어요. 실수할까 봐 늘 고개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죠. 그러다 어느 날, 그녀는 실패하더라도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힘을 믿어보기로 결심했어요. 완벽한 문장이 아니어도 좋으니, 자신의 진심을 담아 당당하게 말해보자고 스스로에게 약속한 거예요. 놀랍게도 그녀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서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그녀의 작은 실수에 집중하는 대신 그녀가 가진 진정성 있는 에너지에 매료되었답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새로운 글을 쓸 때 틀릴까 봐 걱정될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제가 전하고 싶은 따뜻한 마음이 사람들에게 닿는 것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혹시 실패가 두려워 움츠러들어 있다면 잠시 숨을 크게 들이마셔 보세요. 여러분이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과 강인함은 실패라는 그림자 뒤에 숨겨지기엔 너무나 소중하니까요. 오늘만큼은 스스로를 멋지게 꾸며주고, 그 당당함으로 세상을 마주해 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