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두려워하는 것보다 시작하지 않는 것이 더 큰 후회를 남긴다
세스 고딘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찌릿하면서도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무언가를 시작했다가 실패하는 것이 두려워서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상태, 그것이야말로 우리 삶에서 가장 아쉬운 순간이라는 뜻이니까요. 실패는 적어도 우리가 무엇을 배웠는지, 우리가 얼마나 용기 있는 사람인지를 증명해주지만, 시작하지 않은 일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풀리지 않는 미련이라는 이름의 숙제로 남게 됩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참 자주 찾아오곤 해요. 새로운 취미를 배워보고 싶지만 금방 그만두게 될까 봐 망설여지고, 운동을 시작하고 싶지만 의지가 약해질까 봐 운동화 끈을 묶지 못하는 그런 날들 말이에요. 완벽한 결과만을 생각하다 보면 우리는 시작이라는 문턱 앞에서 자꾸만 뒷걸음질 치게 됩니다. 하지만 실패라는 건 사실 우리가 나아가고 있다는 아주 소중한 신호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 친구 중 한 명은 예전에 작은 베이킹 클래스를 열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빵이 타버리거나 맛이 없을까 봐 걱정하며 몇 년 동안이나 레시피 북만 뒤적거렸죠. 그러다 어느 날, 실패하더라도 일단 구워보자라는 마음으로 작은 쿠키를 굽기 시작했어요. 물론 처음에는 모양도 엉망이고 맛도 서툴렀지만, 그 작은 시작이 친구에게는 큰 기쁨이 되었고 지금은 작은 디저트 가게를 운영하는 멋진 파티시에가 되었답니다. 만약 그 친구가 실패가 두려워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달콤한 행복은 없었을 거예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새로운 글을 쓸 때 틀린 표현을 쓸까 봐 겁이 날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스스로에게 말해준답니다. 틀려도 괜찮다고, 적어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이에요. 여러분도 지금 마음속에만 품고 있는 작은 씨앗이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아주 작은 물 한 컵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결과가 어떠하든, 시작하는 그 순간 여러분은 이미 어제보다 더 용기 있는 사람이 된 것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