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문 앞에서 한참을 서성거려 본 적이 있나요?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이 말은 우리가 상실의 슬픔에 잠겨 있을 때 놓치고 있는 소중한 기회들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무언가 끝났다는 사실은 때로 우리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와 미련으로 눈앞을 흐릿하게 만들곤 하죠. 하지만 우리가 닫힌 문만 바라보며 눈물짓는 동안, 등 뒤에서는 또 다른 새로운 문이 소리 없이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고 삽니다.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비슷해요. 열심히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무산되거나, 믿었던 관계가 멀어질 때 우리는 마치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상실감을 느낍니다. 그 문이 닫힌 이유를 찾으려 애쓰고, 만약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하죠. 하지만 그 고통스러운 시선이 닫힌 문에만 고정되어 있다면, 바로 옆에서 반짝이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발견할 수 없게 됩니다.
제 친구 중에 한 명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시험에서 낙방한 뒤 한동안 방 안에만 틀어박혀 지낸 적이 있어요. 그 친구에게는 그 실패가 인생의 거대한 벽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길을 걷다 발견한 작은 공방의 수업을 듣게 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닫힌 문을 바라보느라 놓쳤던 그 작은 문이, 친구의 인생을 전혀 다른 아름다운 방향으로 이끌어준 것이죠.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 아픈 일 앞에서 멈춰 서서 한참을 울곤 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말해준답니다. 지금 눈물이 앞을 가려 보이지 않을 뿐, 분명 다른 문이 열리고 있다고 말이에요. 여러분도 지금 혹시 닫힌 문만을 바라보며 후회 속에 머물러 있지는 않나요? 잠시 고개를 돌려 주변을 살펴보세요. 당신을 위해 새롭게 열리고 있는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문이 분명히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