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 바우슈의 이 말은 우리 삶의 겉모습보다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한 마음을 들여다보라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사람들은 흔데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얼마나 높은 곳에 올라갔는지 같은 눈에 보이는 움직임에 집중하곤 하죠.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왜 그 길을 선택했는지, 무엇이 그를 움직이게 만드는 동력인지, 즉 그 마음의 움직임입니다. 결과보다는 그 결과를 만들어낸 뜨거운 열정과 내면의 떨림을 읽어내는 눈을 갖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더 깊게 이해하는 방법이 아닐까요?
우리의 일상에서도 우리는 타인의 성취나 화려한 행동에 눈길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SNS 속 누군가의 멋진 여행 사진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화려한 커리어를 보며 부러워하기도 하죠. 하지만 그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그가 가졌던 설렘이나, 그 성공을 일궈내기 위해 밤잠을 설쳤던 인내심을 우리는 보지 못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동작만 보고 판단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의 진짜 아름다움을 놓치고 마는 셈이에요.
제 친구 중에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조깅을 하는 친구가 있어요. 처음에는 그저 부지런한 모습에 감탄했지만, 대화를 나누며 알게 된 것은 그 친구가 달리기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다는 사실이었죠. 친구를 움직이는 것은 단순히 체력을 기르기 위함이 아니라, 매일 아침 자신을 사랑하겠다는 약속이었어요. 그 진심을 알게 된 순간, 친구의 달리기 동작은 저에게 단순한 운동이 아닌 숭고한 의식처럼 느껴졌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누군가의 행동을 판단하기에 앞서 그 마음의 움직임을 가만히 상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여러분 자신에게도 물어봐 주세요. 지금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 마음을 뛰게 만드는 진정한 이유는 무엇인지 말이에요. 겉으로 보이는 속도에 조급해하지 말고, 여러분 내면의 소중한 동력을 소중히 여기며 나아가시길 저 비비덕이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