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지곤 해요. 세상에서 내가 가장 이상한 사람처럼 느껴졌던 그 순간들, 남들과는 조금 다른 나의 생각이나 행동이 틀린 것은 아닐까 불안해하며 숨어버리고 싶었던 기억들 말이에요. 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때로는 그 색이 주변의 풍경과 너무 달라서 스스로를 외롭고 이상한 존재라고 오해하곤 합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불쑥 찾아와요. 친구들과 웃으며 대화하다가 문득 나만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은 소외감을 느낄 때나, 남들은 다 쉽게 해내는 일들이 나에게만 유독 어렵게 느껴져 스스로를 자책할 때 말이죠. 마치 나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은 불편함이 우리를 괴롭히기도 해요. 하지만 그 어색함이야말로 우리가 남들과는 다른, 아주 특별한 결을 가진 존재라는 증거일지도 몰라요.
제 친구 중 한 명은 아주 독특한 취미를 가지고 있어요. 남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아주 오래된 물건들을 수집하고, 그것들에 얽힌 이야기를 혼자서 상상하며 일기를 쓰는 친구죠. 처음에는 그 친구가 왜 그런 일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친구의 시선이 얼마나 아름답고 풍성한지 깨닫게 되었어요. 그 친구의 '이상함'은 사실 세상을 더 깊게 사랑하는 그만의 방식이었던 거예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작은 풀꽃의 움직임에 마음을 빼앗기곤 하는데, 그런 저의 모습도 누군가에게는 조금 특별하게 보일 수 있겠지요.
그러니 여러분, 스스로를 너무 이상하게 여기며 미워하지 마세요. 당신이 가진 그 독특함, 남들과 조금 다른 그 결이 바로 당신을 당신답게 만드는 가장 소중한 보물이니까요. 오늘 하루는 거울 속의 나를 보며, 나의 이 특별한 모습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그 특별함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