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니우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앞에 선 작은 오리 한 마리가 떠올라요. 행운은 용기 있는 자의 편이며, 비겁한 자를 버린다는 말은 단순히 무모하게 덤비라는 뜻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것은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라 두렵고 떨리는 순간에도, 자신의 마음을 믿고 한 발짝을 내딛는 그 숭고한 의지를 응원하는 말이에요. 불확실함 속에서도 나아가는 마음이야말로 행운을 불러들이는 가장 강력한 자석이니까요.
우리의 일상은 사실 매일매일이 작은 용기들의 연속이에요. 아침에 눈을 떠서 무거운 몸을 일으키는 것, 서먹한 사람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 그리고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까지 말이에요. 우리는 흔히 실패가 두려워 안전한 울타리 안에만 머물고 싶어 하지만, 사실 그 울타리 밖에서만 만날 수 있는 눈부신 기회들이 정말 많답니다. 안전함 뒤에 숨어 있으면 상처받을 일은 없겠지만, 동시에 성장할 기회도 멀어지게 마련이에요.
제 친구 중 한 명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작은 공방을 여는 것을 망설였어요. 실패해서 모든 것을 잃을까 봐, 익숙한 직장 생활에 안주하며 매일 밤 한숨을 쉬곤 했죠. 하지만 어느 날, 친구는 떨리는 손으로 계약서에 서명을 했어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라 무서웠지만, 적어도 나중에 '그때 해볼걸'이라는 후회는 남기고 싶지 않았거든요. 신기하게도 그 용기 있는 결정 이후, 친구의 공방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손님들이 하나둘 찾아오기 시작했어요. 행운이 정말로 친구의 용기를 알아보고 찾아온 것이 아닐까요?
용기라는 것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상태를 의미해요. 지금 당신의 마음을 붙잡고 있는 불안함이 있다면, 그것을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그 불안함은 당신이 그만큼 소중한 것을 지키고 싶어 한다는 증거니까요. 다만, 그 두려움 때문에 당신의 가능성을 가두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비비덕인 저도 가끔은 물결이 무서워 웅크리고 싶을 때가 있지만, 그때마다 다시 날개를 퍼덕이며 나아가려 노력한답니다.
오늘 하루,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당신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용기를 내어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도전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평소 망설였던 연락을 해보거나, 미뤄두었던 공부를 시작해보는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충분해요. 당신이 내딛는 그 용기 있는 한 걸음 뒤에서, 행운이 당신을 기다리며 환하게 웃고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