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엇 터브먼의 이 말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함께 무거운 질문을 던집니다. 진정한 자유란 단순히 쇠사슬을 끊어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억압받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할 만큼 무뎌진 마음을 깨우는 일이라는 뜻이니까요. 때로는 우리 스스로가 만든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혀, 우리가 얼마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조차 잊고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모습은 자주 발견됩니다. 남들의 시선이나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이라는 보이지 않는 사슬에 묶여, 정작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모른 채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모습 말이에요. 익숙함이라는 이름 아래 스스로를 가두고, 변화를 두려워하며 현재의 불편함에 안주하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채운 가장 무거운 족쇄일지도 모릅니다.
제 친구 중 한 명은 아주 오랫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한 채 안정적이지만 마음이 공허한 직업을 이어왔어요. 주변에서는 모두 부러워했지만, 정작 친구는 자신이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었죠. 그러다 우연히 작은 취미를 시작하며 비로소 자신이 진정으로 갈망하던 열정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스스로를 억누르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친구의 눈빛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빛나기 시작했답니다.
비비덕인 저도 가끔은 작은 웅덩이에 갇혀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갈 용기를 내지 못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곤 합니다. 나는 지금 나를 가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고요. 여러분도 오늘 하루,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았으면 좋겠어요. 혹시 당신을 붙잡고 있는 보이지 않는 사슬이 있지는 않나요? 그 사슬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자유를 향한 첫걸음은 이미 시작된 것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