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쿠스의 이 강렬한 문장을 처음 마주하면 가슴 한구석이 묵직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자유로운 사람은 육체의 죽음을 단 한 번 맞이하지만, 스스로의 의지를 잃고 굴복한 사람은 살아있는 매 순간마다 자존감이 깎여나가는 고통을 겪으며 천 번의 죽음을 경험한다는 뜻이죠. 진정한 자유란 단순히 신체의 구속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내 삶의 주인으로서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마음의 상태를 의미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가끔 스스로를 노예로 만들곤 해요.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 쓰느라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외면하거나, 실패가 두려워 도전조차 하지 못한 채 익숙한 불안 속에 머무는 순간들이 있죠. 남들이 정해준 기준에 맞추기 위해 내 마음의 소리를 억누를 때, 우리는 육체는 살아있을지 몰라도 영혼은 조금씩 무너져 내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마치 매일 조금씩 마음이 시들어가는 것과 같아요.
제 친구 중 한 명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아주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었지만, 사실은 예술가가 되고 싶어 했죠. 하지만 주변의 걱정과 사회적 잣대에 맞추기 위해 꿈을 억누른 채 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무기력함에 빠져 있었답니다. 친구는 겉으로는 평온해 보였지만, 속으로는 매일 자신이 꿈꾸던 모습과 현실 사이의 괴리 때문에 마음이 무너지는 고통을 겪고 있었어요. 마치 살아있는 채로 매일 작은 죽음을 맞이하는 것 같았죠.
하지만 그 친구는 용기를 내어 작은 것부터 스스로 결정하기 시작했어요. 퇴근 후 작은 그림 수업을 듣기로 결정한 그 순간부터, 친구의 눈빛에는 생기가 돌기 시작했답니다. 비록 삶이 드라마틱하게 변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이끌고 있다는 감각이 친구를 다시 숨 쉬게 해준 거예요. 저 비비덕도 여러분이 타인의 기준이 아닌, 여러분만의 빛나는 자유를 찾길 응원하고 싶어요.
오늘 하루, 혹시 여러분을 짓누르고 있는 무거운 마음의 쇠사슬은 없나요?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아요. 남의 눈치를 보느라 포기했던 작은 선택 하나를 오늘 스스로 결정해 보세요. 여러분의 영혼이 다시 활기차게 헤엄칠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자유를 선물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