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연민으로 안을 때 비로소 참된 소속감이 시작되옵니다
우리는 때때로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 혹은 무리에 섞이기 위해 나 자신의 일부를 숨기곤 합니다. 브레네 브라운의 이 말처럼, 진정한 소속감이란 나를 깎아내어 남의 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는 과정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세상 그 어디에 속한다 해도 마음 한구석은 늘 허전하고 외로울 수밖에 없으니까요.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이 참 많아요. 친구들과의 대화 중에 내 의견이 너무 튀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입을 다물거나, 직장에서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려 애쓰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모습 말이에요. 우리는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가면을 쓰지만, 정작 그 가면 뒤에 숨은 진짜 내 모습은 점점 더 외로워지곤 합니다. 소속감이란 가면을 벗었을 때도 여전히 나를 안아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찾는 일입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마음이 참 힘들었던 날이 있었어요. 남들에게 멋지고 똑똑한 오리로만 보이고 싶어서, 실수한 것도 숨기고 억지로 밝은 척을 했거든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 거울을 보니 제 마음이 너무 지쳐 있더라고요. 그때 문득 깨달았어요. 나를 가장 먼저 따뜻하게 안아줘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요. 제가 저의 서툰 모습까지도 '괜찮아, 그럴 수 있어'라고 다독여주었을 때,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스스로에게 조금 더 친절해져 보는 건 어떨까요? 남들의 기준에 나를 맞추려 애쓰기보다, 지금 이 모습 그대로의 나를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 주세요. 실수해도 괜찮고, 조금 느려도 괜찮습니다. 스스로를 향한 그 따뜻한 자비심이 결국 여러분을 가장 편안하고 진정한 소속감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 줄 거예요. 오늘 밤에는 거울 속의 나에게 꼭 수고했다고,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고 속삭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