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에서 돌아보았을 때, 결국 남는 것은 사랑과 부드러움뿐이다
잭 코른필드의 이 문장을 가만히 읊조리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것을 느껴요. 우리는 흔히 더 높은 곳에 오르거나 더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인생의 성공이라고 믿곤 하죠. 하지만 삶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 우리 곁에 남는 것은 통장의 잔고나 화려한 경력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뜨겁게 사랑했는지, 얼마나 다정하게 세상을 대했는지, 그리고 소중한 것을 떠나보낼 때 얼마나 자비로운 마음을 가졌는지뿐이라는 사실이 참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우리의 일상은 생각보다 아주 사소한 순간들로 채워져 있어요. 아침에 마시는 따뜻한 차 한 잔의 온기, 길가에 핀 작은 꽃을 향한 미소, 혹은 지친 친구의 어깨를 다독여주는 작은 손길 같은 것들이요. 거창한 업적을 남기지 못했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어요. 그저 오늘 하루를 타인에게 조금 더 친절하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조금 더 너그럽게 보냈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아름다운 삶의 궤적을 그려나가고 있는 것이니까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마음 아픈 이별을 경험한 적이 있어요. 소중히 아끼던 작은 화분이 시들어버렸을 때, 처음에는 붙잡고 싶어서 너무 슬펐답니다. 하지만 식물이 자연스럽게 흙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억지로 붙잡기보다는 그 존재가 머물렀던 아름다움을 기억하며 부드럽게 놓아주는 법을 배웠어요. 슬픔 속에서도 따뜻한 작별 인사를 건넬 수 있었던 그 순간, 저는 비로소 한 뼘 더 성장했음을 느꼈답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나요? 혹시 무언가를 쥐기 위해 너무 애쓰며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있지는 않나요? 잠시 숨을 고르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곁에 있는 사람에게 따뜻한 눈인사를 건네거나, 지나간 실수에 대해 스스로를 용서해 주는 작은 연습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사랑하고, 다정하게 살아가며, 부드럽게 놓아줄 줄 아는 그 아름다운 여정을 저 비비덕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