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모리슨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묵직해지면서도 동시에 아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기분이 들어요. 날고 싶다는 것은 더 높은 곳으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죠. 하지만 우리는 날개를 펼치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어요. 바로 내 몸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말이에요.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언가를 놓아주어야 한다는 사실은 때로 우리를 아프게 하지만, 진정한 자유를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면,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손에 꼭 쥐고 살아가곤 해요. 지나간 실수에 대한 후회, 타인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 혹은 '이것만큼은 포기할 수 없어'라고 붙들고 있는 낡은 습관들 같은 것들 말이에요. 이런 마음의 무게들은 당장 눈에 보이진 않지만,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려 할 때마다 보이지 않는 닻이 되어 우리를 제자리에 머물게 만들죠. 마치 무거운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르는 등산객처럼, 우리는 더 멀리 가고 싶어 하면서도 스스로 무게를 더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제 친구 중에 아주 성실하지만 늘 지쳐 보이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과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늘 마음이 무거웠죠. 어느 날 그 친구가 제게 말했어요. 모든 기대를 충족시키려다 보니 정작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조차 잊어버린 것 같다고요. 그 친구는 결국 자신을 괴롭히던 '완벽주의'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로 결심했어요. 신기하게도 그 무거운 마음을 비워내자, 그 친구의 눈빛은 이전보다 훨씬 맑아졌고 비로소 자신만의 속도로 걷기 시작했답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혹시 더 높이 날아오르고 싶으면서도, 버리지 못한 미련 때문에 날갯짓을 망설이고 있지는 않나요? 그 짐을 내려놓는 순간이 처음에는 허전하고 두려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빈자리는 곧 새로운 공기와 자유로 채워질 거예요. 오늘 하루, 당신의 날개를 가볍게 만드는 아주 작은 것 하나부터 놓아주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요? 비비덕도 당신의 가벼운 비행을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