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는 말, 참 무겁게 다가올 때가 있지 않나요? 에이브러햄 카울리의 이 문장은 우리가 붙잡고 싶어 하는 익숙한 것들이 사실은 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태라고 말해줍니다. 변화를 거부하고 무언가를 고정시키려 애쓰는 것이 오히려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는 일이 될 수 있다는 뜻이지요. 변하지 않는 유일한 진리는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뿐이라는 점이 때로는 두렵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를 짓누르는 집착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따뜻한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어제는 분명 따뜻했던 햇살이 오늘은 차가운 비바람으로 바뀌기도 하고, 영원할 것 같았던 친구와의 관계나 믿었던 계획들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흔들리기도 하죠. 우리는 이럴 때마다 마치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불안함을 느껴요. 하지만 숲의 나무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계절에 따라 잎을 떨구고 다시 새순을 틔우는 과정 자체가 나무의 생명력을 증명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가장 자연스러운 생존 방식인 셈이죠.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요동칠 때가 있어요. 새로운 글을 쓰려고 앉았는데 문장이 마음처럼 써지지 않거나, 평소와 다른 감정에 휩싸여 불안해질 때 말이에요. 그럴 때마다 저는 억지로 마음을 붙잡으려 하기보다, 지금 내 마음이 파도처럼 출렁이고 있음을 그대로 인정해 주려고 노력해요. 파도가 지나가야 잔잔한 바다가 다시 찾아오듯, 내 안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다 보면 어느새 다시 평온해진 저를 발견하곤 한답니다.
지금 혹시 당신의 삶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와 당황스럽지는 않나요? 소중한 무언가가 변해버린 것 같아 슬픈 마음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변화는 파괴가 아니라 새로운 흐름의 시작일 뿐이에요. 억지로 예전의 상태로 되돌리려 애쓰기보다, 지금 이 변화가 당신을 어디로 데려가고 있는지 가만히 지켜봐 주는 건 어떨까요? 흐르는 강물에 몸을 맡기듯, 변화의 물결 속에서 당신만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시길 제가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