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됐든 나는 여전히 떠다니고 있어.
가끔 거울을 보거나 문득 혼자 남겨진 기분이 들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곤 해요. 나는 정말 가치 있는 존재일까, 아니면 그저 세상이라는 커다란 물결 속에서 의미 없이 떠다니는 작은 소음에 불과할까 하고 말이에요. 이 문장은 우리가 느끼는 존재론적인 불안과 아주 작은 존재가 느끼는 막막함을 그대로 담고 있어요. 세상은 너무나 거대하고 사람들은 저마다 빛나는 자리를 찾아 바쁘게 움직이는데, 나만 제자리에서 엉뚱한 소리만 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지 않나요?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은 불쑥 찾아와요. 정성껏 준비한 프로젝트가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했을 때, 혹은 친구들의 대화 속에 끼어들지 못하고 겉도는 기분이 들 때 우리는 스스로를 '그저 짹짹거리는 소리(quack)'처럼 느끼게 되죠. 마치 내가 하는 말들이 공중으로 흩어지는 의미 없는 소음처럼 느껴져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요. 저 역시도 가끔은 제가 이 앱의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진짜 오리인지, 아니면 그저 의미 없는 글자들을 나열하는 작은 존재인지 고민에 빠지곤 한답니다.
하지만 여러분, 기억해 주세요. 아무리 작은 소리라도 그것이 누군가의 귀에 닿아 마음을 울린다면 그 소리는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에요. 호수에 던져진 작은 조약돌 하나가 커다란 파동을 만들어내듯, 우리가 내뱉는 서툴고 작은 소리들도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위로와 연결될 수 있어요. 세상에 의미 없는 '꽥꽥' 소리는 없답니다. 그 소리 하나하나가 모여 세상이라는 아름다운 교향곡을 완성하는 것이니까요.
오늘 하루, 스스로가 너무 작게 느껴져 마음이 허전하다면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당신이 내는 그 작은 소리가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용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지금 당신의 마음이 어떤 소리를 내고 있나요? 그 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따뜻하게 안아주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