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것 너머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이 가장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피에르 보나르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색채라는 것이 단순히 눈을 즐겁게 하는 장식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돼요. 색은 그 자체로 주인공이 되기보다,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디자인의 본질을 더욱 단단하게 뒷받침해 주는 힘을 가지고 있죠. 마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상대방의 진심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것처럼, 색은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가치를 강화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우리가 입는 옷의 색깔, 방 안을 채우는 소품의 색감, 혹은 우리가 누군가에게 건네는 표정의 색깔까지도 말이에요. 단순히 화려하게 꾸미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 이 순간의 분위기가 어떠한지를 더 명확하게 보여주는 도구가 되어주죠. 색이 디자인을 강화하듯, 우리의 작은 행동과 태도는 우리의 인격이라는 큰 디자인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준답니다.
얼마 전 제가 아주 우울한 날을 보낸 적이 있어요. 마음이 먹구름으로 가득 차서 모든 게 무채색처럼 느껴졌죠. 그때 문득 책상 위에 놓인 작은 노란색 꽃병을 발견했어요. 그 노란색은 단순히 예뻐서 눈에 들어온 게 아니라, 그날 제가 간절히 원했던 '희망'이라는 감정을 아주 강하게 일깨워주었답니다. 꽃병의 노란색이 그날 제 마음의 풍경을 더욱 생기 있게 강화해 준 셈이죠. 이처럼 적절한 색은 우리가 잊고 있던 감정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어요.
오늘 여러분의 하루는 어떤 색으로 채워져 있나요? 혹시 너무 화려한 색으로 겉모습만 꾸미려 애쓰고 있지는 않나요? 색이 디자인의 본질을 강화하듯, 여러분의 말과 행동이 여러분이 가진 아름다운 내면을 더 빛나게 만들어줄 수 있도록 그 본질에 집중해 보세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진심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따뜻한 색 하나를 마음속에 품어보는 건 어떨까요? 비비덕이 여러분의 모든 색깔을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