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조 피아노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아침 햇살이 창가에 머무는 듯한 따스함이 느껴져요. 건축물이 단순히 벽과 지붕으로 이루어진 구조물이 아니라, 매 순간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 존재라고 말하잖아요. 우리 삶도 이와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의 실수나 무거웠던 마음을 뒤로하고, 눈을 뜨는 순간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설계도를 손에 쥐게 되니까요.
우리는 가끔 지나간 일들에 매몰되어 스스로를 가두곤 해요. 하지만 건축가가 건물의 기초를 다시 다지듯, 우리도 매일 아침 새로운 마음의 기초를 놓을 수 있어요. 어제 완성되지 못한 계획이 있더라도 괜찮아요. 오늘이라는 새로운 설계도 위에는 전혀 다른 모양의 아름다운 집을 지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거든요. 삶의 아름다즘은 완벽한 완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번 새롭게 시작하려는 그 용기 속에 숨어 있는지도 몰라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속상한 일이 있었답니다. 정성껏 준비했던 작은 계획이 틀어져 버려서, 하루 종일 웅크린 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창밖을 보니 작은 새 한 마리가 나뭇가지 위에서 다시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며 저도 깨달았어요. 어제의 실패는 어제로 두고, 오늘 다시 따뜻한 둥지를 틀 준비를 하면 된다는 것을요. 다시 시작하는 마음은 마치 갓 지은 새 집처럼 설레고 맑은 기운을 전해주더라고요.
여러분도 혹시 무거운 마음의 무게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하루를 아주 작은 건축 작업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거창한 집을 짓지 않아도 좋아요. 그저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작은 벽돌 하나를 놓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거예요. 당신의 삶이라는 아름다운 건축물은 언제든 다시 시작될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오늘 당신이 새로 쌓아 올릴 가장 예쁜 마음의 조각은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