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미로의 이 아름다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세상이 하나의 커다란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곤 해요. 색채를 단어처럼, 시를 만드는 음표처럼 사용한다는 말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넘어 우리가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색깔들, 즉 아침 햇살의 노란빛이나 비 온 뒤의 차분한 회색빛이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우리 삶이라는 시를 써 내려가는 소중한 단어들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우리의 일상도 이와 다르지 않아요. 때로는 아주 작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 인생이라는 거대한 교향곡을 만들어내죠. 아침에 마시는 따뜻한 커피의 갈색, 길가에 핀 작은 꽃의 분홍색, 그리고 소중한 사람과 나누는 따뜻한 눈빛까지도 모두 우리 삶의 리듬을 만드는 음표와 같아요. 이 요소들이 어떻게 어우러지느냐에 따라 우리의 하루는 슬픈 비극이 될 수도, 환희에 찬 음악이 될 수도 있답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마음이 아주 무거웠던 날이 있었어요. 세상이 온통 잿빛으로만 보이고, 아무런 영감도 떠오르지 않아 멍하니 앉아 있었죠. 그런데 문득 창가에 비친 작은 무지개 빛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 작은 빛 한 조각이 마치 멈춰있던 음악에 새로운 음표를 더해준 것처럼, 제 마음의 색채를 조금씩 바꿔놓기 시작했답니다. 아주 작은 색채 하나가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었죠.
여러분도 오늘 하루를 하나의 작품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지금 당신이 느끼는 감정의 색깔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단어들로 오늘이라는 시를 채워가고 싶은지 잠시 멈춰서 생각해보세요. 비록 지금은 조금 어두운 색깔뿐이라 느껴질지라도, 그 뒤에 올 밝은 색채를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이라고 믿어도 좋아요. 당신의 삶이라는 아름다운 음악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저 비비덕이 곁에서 응원할게요.
